카모메식당 영화, 음식보다 네 여자의 이야기가 따뜻하다

카모메식당은 메인메뉴로 오니기리를 파는 한 식당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헬싱키에 일본인이 운영하는 귀여운 가게가 있습니다. 그 가게는 장사가 잘 되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어느 날, 각자의 사연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게 됩니다. 그곳은 다시 북적해지는 식당이 되어갑니다. 우연히 만난 음식보다 따뜻한 네 여자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카모메식당

미도리와 식당운영을 하게 되다

왜 인지 이유를 모를 정도로 손님이 없는 카모메식당입니다. 그곳에는 헬싱키에 있는 한 작은 식당입니다. 일본음식을 메인메뉴로 팔고 있습니다. 가게주인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궁리를 합니다. 하지만, 도무지 신박한 아이디어는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토미라는 이름을 가진 한 손님이 왔습니다. 그녀는 만화를 꽤 좋아하는 것처럼 보여서, 관심이 갑니다. 그녀는 일본어도 꽤 잘합니다. 그녀의 눈길을 끄는 그때, 카모메식당의 고요함이 깨지는 순간이 왔습니다. 토미가 주인에게 갓챠맨의 ost를 아느냐고 말을 겁니다. 잘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가게의 주인인 사치는 대답을 못해준 게 조금 마음에 걸립니다. 사치는 토미에게 첫 손님이기 때문에 커피 구매를 할 경우, 돈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토미는 기분이 좋아, 계속 사치의 가게를 찾아오게 됩니다. 그녀는 다음날 시내의 한 서점에 가게 됩니다. 거기서 우연히 만난 미도리라는 여성에게 갓챠맨의 ost를 적어줄 수 있냐고 묻습니다. 미도리는 서슴없이 가사를 적어줍니다. 고마운 사치는 자신이 카모메식당의 주인인데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말을 합니다. 수줍어 보이는 미도리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녀의 집에서 따뜻한 밥상을 차려주니, 그녀는 갑자기 어떤 사연이 생각났는지 눈물을 흘립니다. 사치는 디테일한 질문은 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두 명의 친구를 사귀게 됩니다. 어느새 그 둘은 카모메식당에서 같이 일을 하게 됩니다. 또 다른 어느 날, 테라스에 놓인 의자에 우연히 한 남자손님이 찾아오게 됩니다. 그는 사치에게 커피를 더 맛있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합니다. 어떤 방법일까 궁금했는데 그가 한 행동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습니다. 그것은 커피에 손가락을 집어넣고 말 그대로 커피루왁이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의아한 행동이었지만 왠지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그 손님은 떠났습니다. 장사가 계속 안되던 참에, 미도리와 사치는 신메뉴를 만들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헬싱키니까 일본식이 아닌, 핀란드 요리를 만들어보자 라는 생각을 하고,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봤습니다. 하지만, 그 맛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그녀들은 어느 나라에서나 통하는 빵을 만들어보자고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만든 메뉴는 바로 시나몬빵입니다. 빵 냄새가 솔솔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다음날, 가게에는 맛있는 빵 냄새와 커피냄새가 풍깁니다.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카모메식당으로 발걸음을 했습니다. 그렇게 그녀들의 식당운영이 한발 나아갔습니다.

마사코, 그녀와의 만남

마사코와의 첫 만남을 소개합니다. 그녀는 혼자 여행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녀는 공항에서 짐을 잃어버리게 되고, 우연히 카모메식당에 들어오게 됩니다. 짐을 잃어버렸다고 슬퍼하는 그녀에게 사치와 미도리는 위로를 해주고, 자신의 옷까지 내어줍니다. 어느 날 가게에서 손님이 쓰러지게 되고, 그녀는 병간호를 하며, 돌봐줍니다. 쓰러졌던 손님은 자신이 요즘 슬펐다며, 키우던 강아지와 남편이 동시에 모두 세상을 떠났다고 말합니다. 자신은 짐을 잃어버렸는데, 세상 어디에나 자신처럼 슬픈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위로를 받습니다. 여기서 마사코와 리사가 하는 대사들은 아주 멋있는 명대사입니다. 그렇게 네 사람이 카모메식당에 모이게 됩니다. 그녀들은 서로에게 자신의 말하지 못한 이야기를 하며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서로에게 이야기를 하며, 마음 한편이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따뜻한 기분은 저도 느꼈습니다. 자자극적인 장면이 없이, 잔잔하게 흘러가는 이야기가 좋았습니다. 출근하지 않는 날, 주말에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보고 싶은 영화였습니다. 마사코, 그녀와의 만남으로 인해 네 여자는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카모메식당을 본 후기

어쩌면 한정적인 장소, 식당에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습니다. 하지만 그 장소에서 모인 네 명의 여자는 어쩌면 우리 주변의 인물들과 비슷합니다. 짐을 잃어버리고 슬퍼하고, 외로워하는 것 말입니다. 하지만 그녀들은 모이면서 나만 그런 것이 아니구나 세상 누구나 다 비슷하구나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서로에게 털어놓고 이야기를 하며 공감받고 위로받습니다. 우리도 각자의 사연이 있지만 그것을 공감해 주는 친구가 있다면 큰 힘을 얻게 됩니다. 그렇게 네 주인공의 대사들을 들으며,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또한 오니기리가 먹고 싶어 지는 것도 장점입니다. 영화를 보고 나면, 소중한 친구 한 명이 떠오릅니다. 오늘 그 친구에게 연락해서 둘만의 카모메식당에서 만난다면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