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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이드아웃 포스터

    어린 시절 내 머릿속 감정들이 태어나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변하는 내 머릿속 감정(기쁨, 슬픔, 소심, 버럭, 까칠)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인사이드아웃의 주인공인 라일리가 태어나면서 동시에 그녀의 머릿속에 기쁨 이도 같이 태어났습니다. 기쁨 이는 태어나자마자 환호를 합니다. 그녀와의 즐거운 시간을 꿈꿨습니다. 곧 슬픔 이도 태어났습니다. 슬픔 이는 라일리가 울게 만들었습니다. 다음으로, 인사이드아웃의 귀염둥이인 소심이가 태어납니다. 소심이는 그녀가 장난감들을 가지고 놀다가 전선을 피하기 위해 조심하려고 할 때 태어났습니다. 다음으로는, 그녀가 식사시간에 싫어하는 야채 먹는 것을 거부할 때, 까칠이가 태어났습니다. 마지막으로 야채 먹는 것을 거부하자, 아빠가 야채를 먹어야만 디저트를 줄 것이라고 했을 때, 버럭 이가 태어났습니다. 최종적으로 5가지의 감정들이 그녀의 머릿속 감정기관에 자리 잡게 됩니다. 픽사의 발상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귀엽고도 깜찍하고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감정기관에서는 감정마다 다른 색깔의 기억 구슬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일리가 행복한 날이라면, 노란색 구슬이 많아집니다. 감정들은 자신의 구슬 개수를 관리합니다. 초반에는 기쁨 이가 많은 노력을 기울 인덕에, 어린 시절의 중요한 기억구슬은 모두 노란색입니다. 이 중요한 기억들은 멋진 부모님과 좋은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게 해 주었습니다.

    청소년기 변화를 겪다

    11살이 되면서, 아버지의 이직으로 인해 라일리는 이사를 가게 됩니다. 감정변화에 대해 정말 잘 표현한 인사이드아웃을 여기서 느낄 수 있습니다. 상상보다 좋지 못한 환경에 라일리는 실망을 하게 됩니다. 이때는 슬픔 이가 활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집의 상태가 좋지 못하고, 가구도 없어서 불편하게 잠을 자야 했습니다. 기쁨 이는 그녀를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 노력하지만, 다른 감정들은 지금 뭐가 행복하냐면서 핀잔을 줍니다. 부정적인 감정이 늘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슬픔이 까지 구슬을 관리하게 되면서 좋지 않은 감정이 그녀에게 생기게 됩니다. 기쁨 이는 이렇게는 안 되겠다 싶어서 슬픔이 와 이야기를 시도합니다. 하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방법이 없을까 연구하던 기쁨 이는 슬픔 이를 가둬놓게 됩니다. 다시 그녀는 가족들과 행복하게 이사 첫날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날 라일리의 꿈까지 어렸을 때의 행복한 기억을 재생해 주었습니다. 다음날, 슬픔 이의 실수로 그녀의 좋은 기억구슬 몇 가지가 파란색으로 물들게 됩니다. 감정기관들은 다투게 되고, 그 결과 모든 성격이 꺼져버렸습니다. 이 시절은 우리의 사춘기 시절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후 부모님과의 대화도 원활하게 되지 않고, 화가 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성장 시절, 괜히 부모님에게 화를 내던 감정이 어쩌면 감정기관이 한 것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가벼워지기도 합니다.

    사춘기를 겪고 성장하다

    감정기관에는 가족섬도 있습니다. 가족들과의 관계가 좋을 때 유지가 되는 섬입니다. 라일리는 어느 날 엄마 지갑에서 돈을 몰래 꺼내게 되고 가족섬이 위기에 처합니다. 감정들과 빙봉은 열차에서 추락했지만, 서로 도와준 덕에 무사히 탈출하게 됩니다. 버럭 이는 이에 굴하지 않고 그녀의 좋지 못한 행동을 계속하게 만듭니다. 소심이도 말렸지만 소용없었습니다. 기쁨 이는 가족섬을 구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구명튜브를 이용해서 이기적이지만, 슬픔 이를 버리고 그녀의 행복을 위해 돌아오려고 합니다. 하지만 인사이드아웃이 알려주는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좋았던 기억도 슬픈 감정을 언제나 포함하고 있으며, 서로 간의 대화와 감정유대를 통해서 슬픔과 기쁨을 나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비로소 우리는 하나의 감정만은 존재할 수 없고, 5가지가 모두 서로 존재하고 의존해야 우리가 행복할 수 있다는 교훈을 남겨줍니다. 그것을 알게 된 라일리는 해가 바뀌고, 한 살 더 나이를 먹게 됩니다. 감정들도 1년 동안 사춘기를 겪고 성장한 그녀를 신뢰하고, 응원해 주게 됩니다. 어린 시절에는 수많은 감정의 동요를 겪습니다. 좋았다가 갑자기 슬퍼지고 화가 나기도 합니다. 어쩌면 그것은 내 마음에 문제가 있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나는 문제가 있다고 치부하며 자신감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누구나 겪는 일이며, 그 감정을 겪으면서 지내온 날들이 더욱 단단한 내 가치관을 형성해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나온 후회하는 감정들도 모두 소중하며, 어느 하나 버릴 수 없습니다. 인사이드아웃을 보면서 어른이 된 지금이라도 내 감정에 대해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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