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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엘다이어리

    노엘다이어리를 통해 찾은 가족의 사랑

    저는 이번 크리스마스에 집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넷플릭스나 한 편 볼까 싶어서, 또 크리스마스 이기도 해서 노엘다이어리를 선택했습니다. 또 제이콥이 주인공인데, 이 배우는 '디스 이즈 어스'라는 드라마에서 나왔던 적이었어서 유명합니다. 노엘이라는 단어에서 종교적인 어떤 것을 떠올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과 관련이 있는 사람들은 약간 좋지 않은 감정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영화 속의 한 장면에서 이미 약혼자가 있는 여자주인공이 남자주인공인 제이콥과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허용할 수도 있고, 원하지 않는 사람들은 보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저는 상관없이 즐겁게 시청하였습니다. 레이철은 입양아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진짜 생모를 찾기 위해서 엄마가 보모로 일을 했다던 집 앞에 찾아오게 됩니다. 소설가인 제이콥은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집을 정리하기 위해 방문했다가 레이철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레이철은 사연을 이야기합니다. 혹시 엄마가 놔둔 어떤 물건이라도 있으면, 전달해줄 수 있느냐고 묻습니다. 그렇게 물건을 같이 찾으면서, 주인공 둘은 친해지게 됩니다. 같이 피아노를 치고 노래를 부르면서 정을 키웠습니다. 그녀는 엄마를 찾는 것에 대해 진심을 이야기하게 되고, 제이콥 또한 어렸을 때 겪었던, 좋지 않은 기억 중 하나인 형을 잃었던 기억 때문에 아버지와 멀어진 상태였습니다. 그때, 이웃집 아주머니가 제이콥의 아버지가 레이철 어머니에 대한 소식을 알고 있다고 전해주었습니다. 멀어졌던 아버지와 다시 재회할 기회가 생겼고, 다이어리를 찾아주기 위해서 여행을 결심합니다. 결국 아버지와도 화해하게 되고, 다이어리도 찾게 됩니다. 하지만, 레이철은 자신이 약혼자와의 신뢰를 스스로 어겼다는 점에서 괴로워합니다. 그래서 잠깐 거리를 두지만, 서로는 끝내 사랑하게 됩니다. 가족들과 어색해진 관계이지만, 그것을 바로잡고자 하고, 다른 사람들의 가족이야기를 받아들이고, 노력해주는 장면들이 영화를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것 같았습니다. 주인공들의 연기력 또한 한몫해주어서 노엘다이어리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실수를 했지만, 다이어리에서 진심을 찾다

    영화 속에서도 나오는 대사이긴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레이철의 어머니는 자식을 가졌을 때, 노엘이라고 명칭을 붙여주었습니다. 노엘은 갓난아기였지만, 그 누구보다 어머니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환경이 좋지 못해서, 어머니는 입양을 보내게 되지만, 신은 실수를 용서하기도 한다는 그녀의 말은 위기에 처한 어떠한 것을 보고도 이기적인 마음으로 피하고 마는 사람들에게 함부로 판단할 근거는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살다 보면 사춘기와 여러 가지 상황을 겪으면서, 가족들에게 원하지 않는 상처를 주거나 받기도 합니다. 오해도 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세상에서 가장 나를 잘 아는 존재이기도 하고, 나를 어떠한 상황에서도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완벽할 수 없기 때문에, 감정적으로나 행동으로 실수를 하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최대한 그런 행동을 하지 않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하는 것 또한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실수는 누구나 하기에 노엘다이어리에서처럼 어머니는 그 순간에 자신이 할 수 있던 최선을 다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선하다는 호평을 받다

    요즘에 자극적인 콘텐츠가 많은 상황에서, 노엘다이어리는 짜릿한 로맨스와 아늑하고 평온한 배경에서 따뜻한 감동을 줍니다. 캐릭터도 잘 균형이 잡혀있어서, 삶의 어떤 것을 깨닫게 해 줍니다. 집에서 시청하게 되면,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애초에 원작은 소설이었다고 합니다. 정말 휴일에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좋은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약혼자가 있다는 설정은 굳이 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약간의 반전을 주기 위해서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 원작이 소설이기 때문에 이 영화는 더 멋지게 제작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약간의 로맨스가 있긴 하지만, 어느 정도 오락영화에 속할 수 있어서 누구나 쉽게 시청할 수 있습니다. 호평에 반해서 많은 소재가 있었지만, 스토리텔링이 조금 빠르지 않았나 라는 평도 있었습니다. 그것에 대해 또한 공감합니다. 로맨틱한 순간도 있었지만, 주인공을 조금 더 돋보이게 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 로맨스영화 중에서 키싱부스 등 많은 영화를 보았지만, 노엘 다이어리 또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로 한 표를 선사합니다. 그리고 장르에 어느 정도 제약이 있긴 하지만, 각자 인생에서 가지고 있는 상실감을 연료로, 여행을 하며 스스로를 깨닫게 되고 더 성장을 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 여행을 같이 하면서 나 자신도 과거에 가지고 있었던 상실에 어떻게 대면했는지에 대해서도 되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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